광화문 턱비대칭, 한쪽 씹기와 이갈이와 관절 소리
광화문 인근에서 턱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 같다며 오시는 분들 중에는 소리와 뻐근함을 함께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보기에 달라 보이는 것보다 이 신호들이 더 중요한 정보입니다. 매일 반복하는 세 가지 습관이 그 배경에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한쪽으로만 씹으면 그쪽 관절과 근육이 계속 일하고 반대쪽은 쉬게 됩니다. 쓰는 쪽은 근육이 두꺼워지고 관절에 실리는 부담이 커지며, 쉬는 쪽은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이 상태가 몇 년 이어지면 턱이 놓이는 자리가 조금씩 옮겨집니다.
한쪽만 쓰게 되는 이유는 대개 따로 있습니다. 어금니가 아프거나 빠져 있거나, 보철물이 높아 닿는 느낌이 불편한 경우가 흔합니다. 습관을 고치려 하기 전에 치과에서 씹는 자리부터 확인하시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식사할 때 어느 쪽으로 씹는지 며칠만 의식해 보세요. 스스로도 몰랐던 쪽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 외의 시간에도 쓰는 쪽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탕이나 견과를 한쪽으로만 깨물거나 빨대를 무는 습관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무심코 하는 동작이라 옆에서 한 번 봐 달라고 부탁하시면 빨리 찾습니다.
이갈이와 이를 악무는 습관
자는 동안 이를 가는 습관은 본인이 알기 어렵습니다. 아침에 턱이 뻐근하거나 관자놀이가 묵직하고, 치아 끝이 평평하게 닳아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옆에서 자는 사람이 소리를 들었다면 그것이 가장 확실한 단서입니다.
낮에 이를 악무는 습관도 부담을 줍니다. 집중하거나 긴장할 때 위아래 어금니를 붙이고 있는 분이 많은데, 원래는 입을 다물어도 치아가 살짝 떨어져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하루에 몇 번 확인해 보시고 붙어 있으면 힘을 빼 주세요.
청계천 쪽으로 산책하듯 걷는 시간을 정해 두는 것처럼, 긴장을 푸는 구간을 하루에 하나 만들어 두시면 이 습관이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잠이 얕아지는 시기에 이 습관이 심해졌다고 느끼시는 분이 많습니다. 일정이 몰리는 달과 아침의 뻐근함이 겹치는지 달력에 표시해 보시면 흐름이 보입니다. 장치를 맞추는 문제는 치과에서 상담하시면 됩니다.
입을 벌릴 때 나는 소리
딸깍하는 소리는 관절 안쪽의 물렁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났다가 되돌아올 때 납니다. 소리만 있고 통증이나 걸림이 없다면 당장 큰 문제로 보지 않고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소리가 나는 쪽을 무의식적으로 피해 반대쪽으로 씹게 되는 흐름은 주의해야 합니다.
모래가 갈리는 듯한 거친 소리는 성격이 다릅니다. 관절면이 매끄럽지 않을 때 나는 소리라 통증이나 벌어지는 폭의 제한이 함께 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료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이 예전만큼 벌어지지 않거나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휘어 열린다면 그것도 기록해 두세요. 손가락 몇 개가 세로로 들어가는지로 간단히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소리가 사라졌다고 해서 모두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소리만 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어, 벌어지는 폭을 함께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소리와 폭, 통증 세 가지를 같이 적어 두시면 됩니다.
진료에서 보는 것과 집에서 줄일 부담
한의원에서는 벌어지는 폭과 경로, 소리가 나는 시점, 씹는 근육과 관자놀이 쪽의 압통, 목과 어깨의 긴장을 함께 봅니다. 자는 자세와 베개 높이, 턱을 괴는 습관도 확인합니다. 턱만 따로 보지 않고 목의 정렬까지 이어서 보는 편이 손댈 곳을 찾기에 낫습니다.
집에서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과 오래 씹는 껌을 줄이고, 하품할 때 손으로 턱을 받쳐 크게 벌어지지 않게 합니다. 턱을 괴지 않고, 엎드려 자지 않는 것도 부담을 줄입니다. 종로5가역 부근에서 근무하시며 통화가 잦다면 어깨와 귀 사이에 전화를 끼우는 자세부터 바꿔 보세요.
여기서도 좌우를 똑같이 만들어 드린다는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다룰 수 있는 것은 관절의 움직임과 근육의 긴장, 그리고 매일 반복하는 습관입니다.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경우
입이 갑자기 벌어지지 않거나 다물어지지 않을 때, 통증이 심해 식사가 어려울 때, 얼굴 한쪽이 붓고 열감이 있을 때는 지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갈이가 심해 치아가 깨지거나 시린 증상이 생겼다면 치과 진료도 함께 받으셔야 합니다.
광화문 권역에서 소리와 뻐근함을 정리해 보고 싶으시다면 터한의원 광화문점에 언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적어 오실 수 있습니다. 지점은 5호선 광화문역 4번 출구 쪽입니다. 평일은 밤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 진료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