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성장보약, 식사와 잠을 먼저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 터한의원 의료진

광화문 근처에서 성장보약을 문의하실 때 언제 먹여야 하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시기를 정하기 전에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한약은 아이가 자라는 조건을 거들 수는 있어도 식사와 잠, 움직임이 흔들리는 상태를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자라는 데 먼저 걸리는 세 가지

첫째는 먹는 양이 아니라 소화하는 힘입니다. 같은 양을 먹어도 자주 체하고 배가 아프다는 아이는 실제로 쓰이는 몫이 줄어듭니다. 식사량을 늘리라고 채근하기 전에 왜 잘 소화하지 못하는지를 먼저 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둘째는 잠입니다. 자라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은 깊은 잠에서 주로 분비되므로, 자는 시간이 짧거나 자주 깨는 아이는 조건 자체가 불리해집니다. 잠드는 시각을 앞당기는 일이 어떤 보충보다 먼저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는 움직임입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바깥 활동이 거의 없으면 식욕도 함께 가라앉습니다. 종목을 정해 운동을 시키는 것보다 하루 중 몸을 쓰는 시간이 있느냐가 먼저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물려 있습니다. 늦게 자면 아침을 거르게 되고, 아침을 거르면 낮에 처져 활동이 줄며, 활동이 줄면 저녁 식욕이 다시 흐트러집니다. 한 곳만 손대도 나머지가 따라오는 경우가 많은 이유입니다.

체질에 따라 손댈 곳이 다릅니다

같은 나이의 아이라도 상태가 제각각입니다. 잘 먹지 못하고 마른 아이, 잘 먹는데 자주 배가 아픈 아이, 땀이 많고 쉽게 지치는 아이, 감기를 앓으면 오래 끄는 아이는 접근이 각각 다릅니다. 한 가지 처방을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쓰지 않는 까닭입니다.

진료에서는 식사와 대변 상태, 잠버릇, 땀, 추위와 더위를 타는 정도, 잔병치레의 빈도를 여쭙습니다. 아이가 어떤 음식을 반복해서 피하는지도 단서가 됩니다. 이 내용이 모여야 지금 무엇을 먼저 조정할지가 정해집니다.

을지로3가역 방면으로 통학하며 저녁이 늦어지는 아이라면 귀가 뒤 순서부터 정리합니다. 저녁을 늦게 먹고 바로 눕는 구조에서는 소화도 잠도 함께 흔들립니다.

한약을 검토할 때와 미룰 때

검토하는 쪽은 아이의 컨디션이 눈에 띄게 처져 있을 때입니다. 식사량이 줄고 쉽게 지치며 앓고 나면 회복이 더딘 시기, 성장 속도가 완만해진 시기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목적은 자라는 조건을 되돌려 놓는 것이지 숫자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잘 먹고 잘 자며 활동도 충분한 아이에게는 굳이 권하지 않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무언가를 더하기보다 지금의 구조를 유지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상담에서도 그렇게 말씀드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키가 몇 센티미터 더 자란다는 식의 약속은 드리지 않습니다. 그런 설명은 근거가 없고, 결과가 기대와 다를 때 아이가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기대하는 바를 처음부터 정확히 맞추어 두는 편이 서로에게 낫습니다.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 확인하는 것

복용 중인 약이나 보충제, 알레르기가 있었던 음식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비염이나 아토피로 정기 진료를 받고 있다면 그 일정과 겹치지 않게 시점을 조정합니다. 한약을 먹고 속이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것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복용하는 동안에는 식욕과 대변, 잠드는 시각의 변화를 보호자께서 간단히 적어 주시면 좋습니다. 아이가 먹기 싫어하면 억지로 이어 가지 않고 형태나 시기를 다시 의논합니다. 충정로역 부근에서 오시는 분들처럼 이동 시간이 길다면 보관과 복용 시각도 함께 정해 둡니다.

복용 기간을 미리 정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언제까지 먹이고 어느 시점에 다시 보는지를 정해 두면 막연히 이어 가는 일이 줄어듭니다. 중간에 아이 상태가 크게 달라지면 그 시점에 다시 의논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정해 두면 좋은 규칙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 저녁을 지나치게 늦추지 않는 것, 잠드는 시각을 일정하게 두는 것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한 번에 모두 바꾸려 하면 아이도 버거워하므로 한 가지씩 이 주 정도 유지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주말에 흐트러지는 부분은 따로 다룹니다.

자라던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거나, 체중이 줄고 있거나,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가 반복되거나, 자면서 숨이 멎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을 때는 한약보다 확인이 앞섭니다.

광화문 권역에서 아이의 상태를 놓고 의논하고 싶으시다면 터한의원 광화문점에 식사와 수면 기록, 연도별 신체 측정 자료를 가지고 오실 수 있습니다. 지점은 5호선 광화문역 4번 출구 인근입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광화문점 여성·소아 진료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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